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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트랜스휴먼, 사이보그

ISBN
9791128895043
발행일
2024/08/14
분야
인문/사회
저자
김동환
정가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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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의 뇌, 그리고 인간과 AI의 관계를 탐구한다. 트랜스휴먼, 사이보그 개념을 통해 기술적 특이점 이후 인간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인간과 AI는 상호 보완적이며, AI는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확장된 부분으로 작용해 새로운 인간다움을 모색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은 그 학제성 때문에 그리고 정치적 의제와 이론적 추측이 복잡하게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어떤 사람은 트랜스휴머니즘을 이데올로기나 철학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일종의 믿음으로, 또 어떤 사람은 과학적 검증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이론의 혼합체로 여긴다. -01_“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중에서 기술적 특이점은 기술이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전례 없이 빠른 변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머지않아 기술은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만들어 낼 것이며, 이 지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 시대의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기술적 특이점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가 있다. 이는 미래가 불확실하고 가능한 경로가 여럿 있으며, 기술적 특이점의 다양한 결과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04_“기술적 특이점” 중에서 대전환은 기하급수적이고 조합적이며 반복적인 기술 변화를 말한다. 즉, 자기 증폭적 기술 변화다. 실존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대전환은 인간의 존재론적 구조를 어떻게든 흔들어서, 그 한계를 가시적으로 보이도록 확장해 점점 더 멀리 밀어내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그 구조를 변화시킨다. 레온하르트는 이러한 대전환이 점진적이고 갑작스럽게 우리를 뒤덮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06_“대전환” 중에서 내가 구글 지도를 사용할 때 누군가는 나를 개념적 사이보그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나는 확실히 그렇게까지 사이보그라고 느끼지 않는다. 그 앱 사용을 중단하면 나와 그 앱의 상호의존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나는 원래의 생물학적 형태로 돌아간다. 나에게 사이보그적인 것은 이제 없다. 그러나 비선형적 상호의존성에는 정도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함으로써 이를 설명할 수 있다. 누군가가 넘어서면 사이보그로 간주되는 상호의존의 단순한 문턱은 없다. 오히려 인지적 인공물과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은 더 많은 보완적 관계를 형성할수록 개념적 사이보그로 서서히 변형된다. -09_“기술적 사이보그와 개념적 사이보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