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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며 이미지 생성, 인터랙티브 아트,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다룬다. AI가 창작 도구를 넘어 예술적 협업자로 기능하는 과정과 대형 전시, 기업 브랜딩, 공공 예술에서의 역할을 조명한다. AI를 예술적 주체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소개한다.
그렇다면 21세기 초반 동시대 미디어 아트는 어떠한 형태로, 어디에 존재하는가? 특정 시대에 다루어지는 미디어가 그 시대의 예술을 반영해 왔듯이, 제2차 정보 혁명이라고 불리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AI와 정보(빅 데이터, IoT, 클라우드)는 아트에서 개념적인 면에서나 매체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술계와 공학계의 아티스트들에게 AI의 존재 자체가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하고, 그와의 협업 과정이 작업의 주된 메커니즘이 되기도 한다.
-01_“미디어 아트 전시” 중에서
한편, 창작자가 챗지피티와 미드저니를 활용한 디지털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에는 몇 가지 허들이 있다. 첫째, 생성형 AI를 몇 번만 사용해 보아도 경험할 수 있듯이 아웃풋은 그 스타일의 면에서 ‘특정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지시어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아웃풋이 달라지지만, 각기 다른 아웃풋들조차도 ‘AI가 만들어 낸 스타일의 이미지’라는 인상을 준다.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어쩌면 매우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일이지만, 그 디지털 이미지가 예술이라는 영역에서 작품으로 불릴 때, ‘예술 작품’은 어떠한 맥락과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가, 예술성은 무엇으로 가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필요하다.
-03_“AI 미디어 아트 창작법” 중에서
헤리티지와 AI, 미디어 아트가 결합할 때는 고증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가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표현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표현 연출 방식이 정해진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은 영상과 사운드의 제작으로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헤리티지에 담긴 고유한 의미와 시간은 동시대적인 해석과 창작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같은 헤리티지와 매년 다른 작가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동적인 가능성을 품고 있다.
-06_“헤리티지와 AI 미디어 아트의 융합” 중에서
기업의 브랜딩을 위해 제작된 미디어 아트에는 그 브랜드의 방향성 혹은 아이덴티티와 호흡을 같이하는 경험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감상자가 정지된 작품에 다가가서 감상하기보다, 작품이 감상자의 예측 가능한 상상이나 일상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새로운 자극을 주며 그들의 일부가 된다. 이렇듯 미디어 아트는 브랜딩의 속성 아래에서 일상생활과 작품의 경계를 허물고 친밀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09_“브랜딩을 위한 AI 미디어 아트” 중에서
정가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