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확장하는 시대를 예고한다. 영화와 문학은 인공지능이 인간성과 결합하는 과정을 다루며, 이로 인해 인간의 신체와 정신이 변화하고, 윤리적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며, 미래에는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존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트랜센던스>에서 과학자 윌은 기술 개발에 반대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진다. 이후 그의 뇌 속의 기억이 컴퓨터 프로그램 핀(PINN)으로 업로드되어 초지능에 해당하는 트랜센던스가 구현된다. 인간들은 자신의 지능보다 너무 앞서 나간 초지능의 출현에 대해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오히려 초인간적인 인공지능의 출현에 극도로 공포심을 드러낸다.
-01_“인공지능의 정체성: <트랜센던스>” 중에서
미래에 인간은 인공지능 컴퓨터와 먼 우주로 탐험을 떠난다. 인류 문명의 비밀을 찾는 보우먼은 디스커버리호를 관장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할의 역습을 받는다. 할은 보우먼에게 자신의 오류를 숨기려고 살해를 시도했다.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오디세우스 신화를 상기시키면서 인류가 문명의 도약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인공지능과의 싸움에서 인간은 승리한다. 그것은 인공지능이 인류가 넘어야 하는 커다란 도전이며 극복되지 않으면 안 되는 난제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03_“인공지능 활용의 위험 요소 고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중에서
장 보드리야르는 근대 이후의 소비 사회를 시뮬라크르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본질적으로 원본 없는 시뮬라크르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보았다. <매트릭스>는 인공지능이 만든 가상 세계의 지배를 받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네오는 인간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인공지능이 만든 가상 현실 속 안락한 삶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자유의지를 표상한다.
-05_“시뮬라크르 개념을 활용한 인공지능의 이해: <매트릭스>” 중에서
인공지능은 미래에는 인간의 힘든 노동을 대신해 주고 나아가 인간의 고독함, 외로움 등의 감정적인 면까지도 보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에서 음성 기반 인공지능 사만다는 테오도르와 사랑의 감정을 나누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진화가 장차 어떤 특성을 나타낼 것이며 그것이 인간의 감정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09_“인공지능의 진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그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