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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사이버전의 판도를 바꾸며 공격과 방어 양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자동화된 해킹, 정교한 악성코드, 딥페이크 조작 등을 통해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한다. AI 보안 기술은 실시간 탐지와 자동 대응으로 방어력을 강화한다. AI가 키를 잡은 사이버전 시대, 국가 안보와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 영화[<리브 프리 오어 다이 하드>]는 이전 영화들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사이버 공격의 새로운 형태에 관한 개념을 전달했다. ‘파이어세일 공격(FireSale Attack)’이 그것이다. 파이어세일 공격은 총 세 단계로 나뉘어 한 국가를 체계적으로 공격해 무력화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1단계에서는 교통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2단계에서는 통신과 금융 인프라를 마비시키며, 3단계에서는 에너지(가스, 수도, 전기, 원자력) 인프라를 마비시켜 궁극적으로 한 국가를 완전히 무력화하거나 파괴하는 공격 방법이다. 국가의 모든 기간망이 무력화되면 그 국민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01_“할리우드 영화로 본 사이버 공격” 중에서
현재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이버전 전력은 매우 심각한 비대칭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북한은 네트워크 시스템이 워낙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 대상 포인트가 별로 없으며, 설사 공격한다고 하더라도 그 피해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모든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와 정반대다. 모든 사회 인프라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첨단 시스템 국가인 대한민국은 사이버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그런데 사이버전 전력도 취약한 상태다. 이러니 북한이 대한민국을 사이버 공격 무기의 시험장으로 적극 활용하며 짓밟는 결과가 수십 년째 이어지는 것이다.
-03_“사이버 공격의 공범, AI” 중에서
최근에는 악의적 목적을 위해 명시적으로 설계된 웜GPT와 사기GPT 같은 AI 기반 도구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도구는 다크웹 포럼에서 판매되며,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정교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웜GPT는 ‘챗GPT의 악의적 사촌’으로 불리며, 2021년 개발된 GPT-J 언어 모델에 기반한 AI 모듈이다. 이 모듈은 무제한 문자 지원, 채팅 메모리 보존, 코드 포맷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웜GPT를 사용해 사람이 작성한 것과 유사한 텍스트로 그럴듯하고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악성코드를 작성해 악의적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07_“다크웹과 웜·사기GP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