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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미래의 노동

발행일
2025/02/27
저자
안도헌
소속
영남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강사
쪽수
129쪽
차례
AI와 노동의 불편한 진실 01 기계화와 말(馬)의 운명 02 AI와 온디맨드 노동 03 AI와 보이지 않는 노동 04 AI와 물류센터 노동 05 AI와 라스트마일 노동 06 AI와 고립 노동 07 AI와 노동 감시 08 AI와 모라벡의 역설 09 AI와 전문직 노동 10 AI와 기술적 실업
정가
12000원
ISBN
9791173076503
분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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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AI 기술의 발전은 노동 시장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자동화가 단순노동뿐만 아니라 전문직까지 대체할 가능성을 조명하며, 온디맨드 노동, 보이지 않는 노동, 노동 감시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한다. 현실로 다가온 미래의 노동을 낙관론과 비관론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그려 낸다. 또한, 기술적 실업과 노동 소외 문제를 탐구하며, 교육 개혁과 사회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이 미래의 노동 세계에 던지는 도전 과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했다. 섣부른 대안보다는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기술 발전과 경제의 관계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즉, 기술 발전으로 인한 경제적 현상의 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논리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AI와 노동의 불편한 진실” 중에서 온디맨드 서비스는 소비자 편리의 극대화와 자유로운 노동에 기초한 수익 창출을 기치로 등장했다. 그러나 실제 모습은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취급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경영 방식에 더 가깝다. 그런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온디맨드 시장으로 흡수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거리이기 때문이다. 독립 계약자의 지위 약화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02_“AI와 온디맨드 노동” 중에서 노동자에 관한 자료가 계속 수집되고 분류되어 노동자를 평가하는 근거로 사용되지만 정작 노동자 자신은 그 과정을 통제할 수도 없고, 자료에 접근할 수도 없으며, 측정 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도 없다. 고용주와 피고용자 사이의 거대한 정보와 권력의 비대칭성을 보여 주는 이러한 전자적 감시의 일상화는 노동자들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소외를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07_“AI와 노동 감시” 중에서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아르킬로코스(Archilochus)는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안다”라고 말했다(Berlin, 1953). 이 시구를 인간과 기계에 적용하면, 기계는 고슴도치처럼 하나의 영역에서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여우 같은 인간을 대체할 수 없게 된다. 여태껏 기계는 결코 여우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으며 기계로 대체되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 낙관했다. 그러나 고슴도치 떼가 몰려온다면, 그것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하며 업무 수행 방법을 습득하고 있는 영리한 고슴도치 떼가 몰려온다면 그래도 인간의 일자리는 안전할까? 10가지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는 없지만, 1가지 업무를 수행하는 10마리의 고슴도치들이 있다면 그 업무는 기계로 대체될 수 있지 않을까? -08_“AI와 모라벡의 역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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