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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사회를 혁신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술과 데이터가 소수 기업에 집중되면서 민주적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AI의 상업화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가 희생되고 있다. 또한 AI는 막대한 에너지와 데이터를 소모하며, 환경 문제와 자원 고갈의 위기를 초래한다. 디지털 종속 문제도 심각해지면서 국가의 데이터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 책은 AI 발전의 한계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식민지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해외 기업들에 의해 장악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종속을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AI 기반 서비스까지 우리의 디지털 생활 대부분이 해외 기업들의 통제 아래 있다.
-“디지털 시대의 스토티텔러 AI” 중에서
오늘날 콘텐츠 제작은 새로운 형태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단순히 AI 도구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는 윤리적 판단력과 창의적 통찰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결국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증폭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01_“생성형 콘텐츠의 범람” 중에서
AI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AI 발전의 가속화를 통해 인류의 도약을 이루자는 ‘가속주의’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이타주의’가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단순한 기술 발전의 속도 문제를 넘어 AI 시대를 맞이하는 인류의 근본적인 태도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02_“AI 가속주의와 이타주의” 중에서
AI 기술의 발전 이면에는 막대한 환경 비용이 숨어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소비는 기후 변화 시대에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적 패권 경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자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08_“데이터 센터와 환경 문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