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미리듣기
AI 기술이 농축수산업에 본격 적용되면서,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은 데이터 기반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 이 책은 농업, 축산업, 수산업 각각의 특성과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며, 미래 농축수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갈 방향을 제시한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더 나은 먹거리와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노지 농업에서는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농사로 농업용어사전에는 ‘노지’를 지붕이 안 덮여 있는 땅, 바깥 자연조건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자연환경 그 자체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형태로, 날씨와 같은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노지 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를 이용해 땅 고르기,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 잡초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제초하는 기술 등으로 농사의 효율성을 높인다. AI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토양의 상태를 분석하고, 비료와 물의 공급량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01_“AI와 농업” 중에서
수산업의 스마트화에서 가장 주요한 화두는 어종의 다양성이다. 각각의 어종마다 요구되는 환경이 다르고 소비되는 지역도 다르다. 생리적 특성과 성장 조건이 모두 다르다는 것은 생육 환경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체계적인 데이터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어종에 맞는 환경 제어 기술, 양성 최적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고 물류·유통 경로 개발까지도 이루어져야 한다. 또 기존에 개발된 기술들을 활용하여 어종별 특성에 맞게 다시금 최적화하는 작업 역시 필요하다. 다양한 어종을 다루는 양식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고, 어종별 생육 조건을 각각 모델링하여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03_“AI와 수산업” 중에서
주 농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필수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환경을 데이터화하여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실 세계에 있는 것을 쌍둥이(Twin)처럼 디지털 세계에 구현했다는 의미에서 디지털 ‘트윈’이라고 한다. 현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환경을 다시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현실 세계와 이를 복제한 가상 세계가 있고, 먼저 가상 세계에서 환경 조건을 바꿔 가며 여러 가지 상황을 실험한다.
-10_“AI와 우주 농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