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미리듣기
광고는 이제 AI와 함께 창작되고 분석된다. AI 시대 광고의 변화와 책임, 그리고 인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감각과 윤리를 짚는다.
키오스크 도입 초기, 노년층은 기계 화면에 익숙하지 않아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매장을 기피하거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았다. 특히 일부 매장은 효율성이라는 이유로 직원 주문을 축소해, 노년층이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낳기도 했다(서울디지털재단, 2024).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오스크 보조 인력 배치 의무화, 노년층 대상 AI 교육, 독거노인을 위한 AI 돌봄 서비스 등이 도입되고 있다. 그 결과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70대 이상 이용률은 2023년 11.9%에서 2024년 28.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01_“일상에 녹아든 AI” 중에서
제조 분야에서 AI가 주는 효과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생산성 향상이다.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제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쟁 요소 중 하나다. 다음으로, 비용 절감이다.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며, 유지 보수 및 인력 운영 비용을 낮춘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AI는 생산 라인, 공급망, 품질 관리 등 모든 요소의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만든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03_“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AI” 중에서
그러나 단순한 관심이 곧 효과적인 광고로 이어지진 않는다. AI가 만든 광고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이유는,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를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일일이 분석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일이다. 반면,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액센처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91%가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AI 기반 광고 제작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다.
-06_“광고 제작에서 활용되는 AI” 중에서
실제로 AI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은 광고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4월, 데일리뉴스를 포함한 미국 주요 언론사 8곳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상대로 “수백만 건의 뉴스 기사를 무단 활용해 AI를 개발하고 상업적 이익을 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한국저작권위원회, 2024). 세계 최대 이미지 플랫폼인 게티 이미지(Getty Images)도 2023년, 영국 AI 기업을 상대로 “무단 이미지 학습”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09_“AI와 공존하는 광고의 미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