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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의 위기 속에서 AI는 기록·상담·모금·행정·회계를 자동화하고, 사람은 관계·윤리에 집중하게 한다. 편향·개인정보·설명 가능성·책임을 원칙으로 삼아 신뢰를 지키며, 데이터 표준·코크리에이션으로 기부자 경험과 임팩트를 고도화한다.
AI는 사례관리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접수 단계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사정 단계에서는 과거 기록과 사회적 환경을 통합적으로 파악해 더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개입 단계에서는 알림과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종결 단계에서는 데이터를 정리해 다음 개입에 활용하거나 종결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렇게 AI는 사례관리자의 기능을 확장하는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며, 본질적인 사례관리자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01_“AI와 사례관리” 중에서
AI는 금액 제안에도 활용된다. 기부자의 이전 기부 내역과 유사 집단의 행동을 종합해 가장 적절한 요청 금액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단체는 무작정 큰 금액을 요구하지 않고, 기부자가 부담 없이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수준에서 제안할 수 있다. 이는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응답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는다. 더 나아가 AI는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할 ‘타이밍’까지 분석한다. 기부자가 이메일을 열람하는 시간대, 후원 결제를 자주 하는 요일 등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순간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03_“AI와 모금” 중에서
A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직이 어디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알려준다. 예산 집행 내역과 기부자 기부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앞으로 필요한 재원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작은 조직일수록 이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더 큰 의미가 있다. 경험에 의존해 계획을 세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치와 근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부자와의 신뢰를 높이고, 내부적으로도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
-06_“AI와 행정·회계” 중에서
AI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대화 내용 속 감정을 분석해 불만이 고조되는 순간을 미리 알려주거나, 특정 주제에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데이터화해서 보여준다. 과거에는 경험에 의존하던 민원 관리가 이제는 수치와 패턴으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단발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구조적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해 주는 기능은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도 도움을 준다. 접근성 확대라는 점에서, AI는 새로운 포용의 통로가 된다.
-09_“AI와 민원 관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