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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산업의 중심은 표준화된 미의 기준에서 데이터 기반의 감각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감성 엔진으로서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 AI는 단순히 피부 상태를 정량적으로 진단하는 틀을 넘어 소비자의 미적 가치관과 심리 상태, 사용 맥락을 읽고 그에 반응하는 ‘보이고 싶은 나’의 창작 도구로 진화한다. 소비자는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필터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설계하고, 감성적 만족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유니레버는 ‘CIP(Clean-in-Place)’라고 불리는 자동 세척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세척 과정에서 정확한 오염 수준 측정이 어려워, 과도한 물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레버는 세척 주기와 세척액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도 수준을 예측하고, 필요한 세척만 수행함으로써 과세척을 방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세척 시간을 평균 20% 단축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10% 이상 절감했으며, 연간 약 10만 유로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사례는 생산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02_“스마트 생산 기술과 뷰티 제조 혁신” 중에서
뷰티 산업에서 브랜드 충성도의 핵심은 기능적 성능보다 감성적 공감대에 있으며, AI는 이러한 감성의 언어를 데이터로 해석하고 메시지 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생성형 AI는 뷰티 브랜드의 콘텐츠 생산을 자동화하고 창의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브랜드의 정체성(Narrative)과 소비자와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04_“AI 마케팅, 초개인화 뷰티 경험의 완성” 중에서
가상의 미녀가 뷰티 산업에 끼친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재정립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다양한 인종, 체형, 스타일을 반영함으로써 기존의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넘어서는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지는 한국적 미의 기준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사례로, K-뷰티 트렌드에 맞물려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07_“가상의 미녀, AI 컴패니언” 중에서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InBody)는 2024년 홈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AI 체성분 분석 앱인 ‘인바디 핏플러스(InBodyFit+)’, 그리고 이 앱과 연동되는 가정용 디바이스인 ‘인바디핏(InBodyFit)’을 출시했다. 이 앱은 1억 4000만 개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체성분 관리 분석 기능을 핵심으로 하며, 독자적인 ‘핏스코어(Fitscore)’ 점수 체계를 제공해 사용자가 동일 성별과 연령대 내에서의 건강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10_“홈케어 디바이스와 AI”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