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미리듣기
인간과 AI가 함께 창조하는 새로운 예술의 원리를 탐구한다. ‘상상력에서 통합까지’의 일곱 단계 창의성은 인간의 개입과 철학을 증명하는 예술의 기준이 된다.
호모 제네시스는 인간과 AI 사이의 경계에서, ‘창조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인간이며, AI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인간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는 유형이 아닌, 오히려 AI로 인해 인간 존재가 하나의 해답이며 예술이 되는 시대를 열어 가는 자다. 과거 산업 사회에서는 인간의 창의성을 지식이나 생산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호모 제네시스는 이러한 고정적이고 단일한 정체성을 넘어서는 ‘N차원의 정체성’을 가진다. N차원의 정체성이란 여러 이야기 차원을 넘나들며 다양한 자아로 변화하는 동시에 그 차원들이 교차·연결되고 확장하는 복합적 존재 방식을 뜻한다. 이는 단일한 고정 정체성을 넘어 다채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 능력이다.
-01_“호모 제네시스와 7 AI Creativity” 중에서
창계의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세계관이 단일한 작가의 관점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해석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에덴의 서쪽〉 스토리의 ‘시간이 멈춘 성역’과 ‘핑크빛 사금의 결정체’ 부분에서는 이 확장성이 극대화된다. 독자들은 단순한 이야기의 관찰자가 아닌 실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자가 될 수 있으며, 자신만의 구도자 캐릭터를 창조하고 에덴의 서쪽 세계관 속에서 영적 여정을 펼칠 수 있다.
-03_“이윰의 AI 아트 세계관:〈에덴의 서쪽〉” 중에서
이처럼 프롬프트 미학은 단순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인문학적 깊이와 예술적 감수성을 요구한다. 창작자는 AI의 데이터 세계와 인간의 문화적 기억 사이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 내는 중재자이자 통역가로서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지능을 중심으로 한 이 창의적 대화가 AI 예술의 핵심이자, 프롬프트 미학의 진정한 가치라 할 수 있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에서 프롬프트는 창작자의 의도를 담은 설계 언어이다. 단어 하나하나에 상징적·개념적·문화적 의미가 담겨 있으며, 창작자는 이를 정교하게 조합하여 결과물의 방향성과 미감을 주도적으로 조정한다. 이 언어적 조율 과정은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고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예술 행위에 해당한다.
-06_“세 번째 창의성: 지능” 중에서
AI가 만든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도치 않은 형상에서 예술적 정체성을 읽어 내는 능력. 이것이 ‘해석’의 본질이다. 해석은 창조를 이어받는 작업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상징의 연금술이다. ‘호모 제네시스’는 이 해석의 능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말하고, 자기 이름을 붙이고, 예술적 가능성을 열어 간다.
-09_“여섯 번째 창의성: 해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