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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과 정보 탐색이 AI로 이동하는 시대, 도서관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AI 기반 자료 조직·추천·챗봇·로봇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살피고, 사서의 전문성 변화, AI 리터러시 교육, 공공성과 윤리 문제를 다룬다. 기술과 공공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 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도서관의 시각 자료 처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에는 이미지나 삽화 등 비텍스트 자료에 대한 색인과 검색을 수작업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기계학습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이미지의 픽셀값, 색상, 질감, 모양 등의 시각적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메타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도서관들은 AI의 패턴 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이미지 색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절감과 더불어 이용자의 검색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01_“AI와 자료 조직” 중에서
TTS 기술과 AI 기반 시각 보조 장치는 도서관이 독서 취약 계층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또한 논문 요약 서비스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탐색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도 도서관은 AI 기반 독서 지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 정보 격차를 줄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03_“AI와 독서 지원” 중에서
미래 사회에서 도서관의 AI 리터러시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은 갈수록 주목받을 것이다. AI 사용이 일상화될수록 시민들의 AI 리터러시 역량은 중요해지며 공공성과 접근성,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도서관의 특성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 도서관은 AI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위하여 과정을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기초 교육부터 전문가 교육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교육 과정을 구성하여 학습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06_“도서관과 AI 리터러시” 중에서
AI 기술이 도서관 업무 전반에 확산되면서, 사서는 윤리적 감수성을 갖춘 전문가로서의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AI에 개인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침해, 자동화 서비스의 투명성 등 다양한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서는 정보 접근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정보 선택에 깊숙하게 개입할수록, 사서는 기술의 한계와 위험성을 설명하고 이용자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윤리적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09_“사서의 역할 변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