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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육의 역사와 본질을 짚은 뒤, 노래·연주·감상·창작 활동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기술 활용 방안뿐 아니라 개념 학습 약화, 사교육 결합, 교사 역할 변화 등 쟁점까지 함께 다루며 음악 교과가 AI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다양한 시대와 문화 속에서 음악 교육은 체제와 특성 및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인식 속에 그 역할과 가치가 다르게 전달되어 왔다. 몇몇 국가들은 필요에 따라 그 위치를 조정하거나 필요조건 밖으로 옮기기도 하였으며, 기술 발달에 따른 음악 교육의 효과를 다른 방향으로 추구해 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음악 교육은 핵심 활동(연주, 감상, 창작)을 통해 아동의 음악적 능력과 문해력(Musical literacy)을 발달시켰으며, 비평적 능력도 함양하도록 도왔다. 나아가 자국의 음악을 배우거나 타 문화권의 음악사와 음악이 사회에 기여한 지식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습득해 왔다.
-01_“음악 교육의 본질” 중에서
무엇보다 사용자의 목소리에 감정을 더할 수 있게 되면서 목소리를 합성함에 거부감이 감소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보컬 합성 기술들은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음성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오디오북, 광고, 심리, 문화, 애니메이션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인간의 감성을 충실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부분은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창작 영역에서 노래 부분을 합성할 때 학습에 의한 데이터 기반 음악 생성이 유용하다는 평가가 있다.
-03_“노래 부르는 AI” 중에서
음악은 여러 음이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유기체로서 ‘음들의 합’이라 할 수 있다. 이 음들은 음계를 이루고 방향성을 지니며, 리듬이 더해지면서 더욱 역동성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악이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작곡가, 연주자, 감상자라는 필수적인 주체들이 필요하다. 그중에서 작곡가는 ‘악보라는 규약을 통해 연주자의 자율적 행동 영역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이는 음악 창작의 역사가 바로 음악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예술미를 추구하는 매우 창의적인 활동에 속하기 때문에 작곡가들은 오랜 시간 음악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06_“음악 만드는 AI” 중에서
음악 수업에서 인공지능 활용의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 활용에 대한 명확한 의미 규정이 필요하다. 우선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분석과 기술 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음악 수업 시간에 학생 개별 평가가 가능하며, 음악 수업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도입은 수업의 질적 향상과 교사 지도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음악 창작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접근성까지 확대해 준다.
-09_“음악 교육과 생성형 AI”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