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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춤

발행일
2025/12/12
저자
유주연
소속
응용수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전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 전 세종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겸임교수.
쪽수
155쪽
차례
춤과 AI의 첫 만남 01 몸과 알고리즘의 만남 02 AI의 시선으로 본 춤 03 코드로 짓는 안무 04 함께 추는 춤: 인간-기계 협업 05 법정 드라마: 춤이 데이터가 될 때 06 감정의 불가능: AI가 읽을 수 없는 춤의 층위들 07 테크놀로지로 확장된 무용수 08 AI와 춤 교육: 새로운 도약점 09 문화와 맥락: AI 시대 춤 문화를 찾아가는 여행 10 인간 중심 기술을 향한 마지막 스텝
정가
12000원
ISBN
9791143014818
분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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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춤을 좌표와 패턴으로 번역할 때 무엇이 보존되고 무엇이 사라지는지를 묻는 책이다. 모션 캡처, 포즈 추정, 모션 전이 기술과 인간·AI 협업 사례를 통해 창작의 확장 가능성과 저작권·딥페이크·교육 윤리 문제를 함께 다룬다. 기술이 아니라 몸과 감정을 중심에 두고, AI를 춤의 대체자가 아닌 공창자이자 거울로 삼는 길을 모색한다.
우리는 서로의 움직임을 ‘데이터’가 아닌 ‘이야기’로 읽어 낸다는 것이다. 좌표와 각도로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관절의 위치, 움직임의 속도, 궤적의 방향. 이것들은 분명 춤의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바닥의 탄력은? 다른 무용수와의 미묘한 교감은? 같은 팔의 포즈라도, 그 포즈까지 어떻게 왔는지(긴장)와 그 포즈 뒤에 어디로 가는지(해소)에 따라 정서는 전혀 달라진다. 숫자는 순간을 잘라 보여주지만, 춤의 감정은 순간들을 이어 만든다. -01_“몸과 알고리즘의 만남” 중에서 AI가 춤을 만들고 3D 캐릭터로 구현하는 과정에는 여러 핵심 기술들이 순서대로 사용된다. 우선 AI는 수많은 춤 동작 데이터를 학습해, 비슷한 움직임끼리 서로 가깝게 모아두는 자신만의 ‘가상 도서관’을 만든다. 이것을 임베딩 공간이라고 부른다. 이는 AI가 춤의 스타일과 패턴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사용자가 ‘프롬프트(Prompt)’라는 텍스트로 ‘신나는 느낌의 춤’을 지시하면, AI는 이 도서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무작위 데이터(노이즈)를 점차 다듬어 새로운 동작을 창조하는데, 이것이 ‘확산 모델’의 원리다. -03_“코드로 짓는 안무” 중에서 AI는 춤의 기술적 측면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움직임의 정확성, 리듬감, 균형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권의 춤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융합 안무를 제안하는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춤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적 표현과 소통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다. AI가 생성한 춤 동작에 생명을 불어넣고 진정한 감동을 전달하는 것은 결국 인간 무용수의 몫이다. -06_“감정의 불가능: AI가 읽을 수 없는 춤의 층위들” 중에서 문화 전유는 지배 문화가 소수 문화의 요소를 맥락 없이 차용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원문화에 대한 이해나 존중 없이 표면적 요소만 사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디지털 식민주의는 기술을 통해 주변부 문화가 중심부에 의해 착취되는 현상으로, 데이터 추출과 문화적 종속성을 통한 새로운 지배 형태다. 알고리즘적 식민주의는 AI가 서구 문화를 기본값으로 전파하며 지역 문화를 억압하는 현상으로, 기술을 통한 문화적 헤게모니의 새로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09_“문화와 맥락: AI 시대 춤 문화를 찾아가는 여행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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