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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에 보도자료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다. AI가 초안을 만들고 인간이 전략과 윤리를 설계하는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며, 알고리즘 시대 홍보 전문가의 역할 변화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보도자료를 속도가 아닌 전략의 문제로 다시 정의한다. AI문고.
보도자료는 AI가 뉴스를 편집하는 ‘보도자료 2.0’ 시대에도 여전히 모든 뉴스 콘텐츠 제작의 ‘기초 재료’다. (…) 다만, AI 시대의 가장 큰 위험은 AI가 보도자료를 판매 증진 목적의 주관적인 홍보문으로 오인하고 작성하는 것이다. AI는 맥락 없이 ‘업계 최초’, ‘획기적인’ 등 과장된 수사를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보도자료의 목적은 사실과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여 언론 보도를 유도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홍보 전문가는 AI에게 객관성을 부여하고 팩트 중심의 명령을 내려야 한다. 결국 홍보 전문가의 역할은 AI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 이 객관성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윤리적 편집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다.
-01_“보도자료의 탄생과 진화” 중에서
과거 언론사 편집국장이 최종 보도를 결정하던 권력은 이제 검색 엔진과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으로 이동했다. 홍보 전문가는 이 비가시적 게이트키퍼들의 작동 원리를 꿰뚫어야만 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무기로 삼고, 보도자료 기획과 배포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 보도자료는 더 이상 독자를 향한 글만이 아니다.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로 거듭나야 한다.
-03_“알고리즘이 고른 뉴스” 중에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순간적인 통찰을 완전히 포착할 수는 없다. 이야기의 ‘결정적 순간’은 종종 데이터 밖, 연구원의 사소한 표정, 고객의 작은 탄식, 개발 과정의 우연한 발견 속에 숨어 있다. 홍보 전문가는 AI가 만들어 낸 초안을 마주하며 그 숨은 순간들을 포착해야 한다. 한 번의 눈빛, 한 마디의 의미, 우연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 등 이 작은 ‘휴먼 터치’가 보도자료를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로 바꾸는 힘이 된다. AI가 마련한 효율 속에서 인간의 공감 능력을 불어넣을 때, 뉴스는 비로소 살아 숨 쉬며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이것이 AI 시대 스토리텔링이 지향하는 진정한 목표다.
-06_“스토리텔링의 힘” 중에서
궁극적으로 윤리적 AI 사용은 단순한 규칙 준수가 아닌 기업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기업 내부적으로 AI 윤리 강령 교육을 의무화하고, 이처럼 ‘윤리적 AI 사용을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보도자료로 공표하는 것도 강력한 윤리적 홍보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책임 의식을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AI 기술의 선두 주자이자 윤리적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09_“AI 보도자료의 윤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