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미리듣기
AI 전환이 남긴 마음의 흔적을 다룬다. 불안을 제거 대상이 아닌 신호로 해석하고, 해석의 기준, 행동의 리듬, 관계의 구조라는 세 겹의 안전지대를 제안한다.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로 남는 심리적 설계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AI문고.
불안을 신호로 읽는다는 건 불안을 없애는 게 아니라, 불안이 가리키는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 전환이 일어나면 불안은 적에서 조언자가 된다.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불안이 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불안과 함께 살되, 불안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게 AX 시대를 살아가는 심리적 기술이다.
-01_“AX 시대의 불안” 중에서
AI 환경에서 대부분의 실패는 복잡성 실패다. AI와 사람의 상호작용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이를 예방 가능한 실패로 취급한다. 왜 AI 결과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어? 이런 질문은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반면 실패를 복잡성의 결과로 보는 조직은 묻는다. 어떤 변수를 놓쳤고, 다음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학습을 만든다.
-03_“실패의 기록, 학습의 자산” 중에서
AI는 적이 아니라 불완전한 동료다. 이 전제는 AI 시대의 심리적 안정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다. 적대적 관계에서는 방어가 작동하지만, 협력적 관계에서는 신뢰가 작동한다. 문제는 AI가 완벽하게 협력적이지도, 완벽하게 독립적이지도 않다는 점이다. AI는 빠르지만 맥락을 놓치고, 정확하지만 유연하지 않으며, 일관되지만 창의적이지 않다.
-06_“불완전한 동료, AI” 중에서
감정 조절은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되는 심리적 근육이다. 매일의 명상, 짧은 호흡, 그리고 생각의 전환이 그 근육을 단단하게 만든다. 한 번의 시도로 바뀌지 않는다. 반복해야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자동화된다. 운동선수가 근육을 키우듯, 감정 조절 능력도 훈련으로 키운다. 차이는 감정 근육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는 명확하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덜 흔들린다. 같은 자극을 받아도 덜 반응한다.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이것이 감정 근육이 강해진 증거다. 감정 조절 훈련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매일 10분씩 하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5분 명상, 점심 후 3분 호흡, 잠들기 전 5분 일기. 이 작은 루틴이 감정 체력을 키운다.
-09_“감정을 다스리는 과학적 훈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