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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이 된 시대, 공공 도서관의 역할은 달라지고 있다. AI 시대의 공공 도서관과 독서 교육을 현장 중심에서 분석하며, 사서의 새로운 역할과 인간 중심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을 활용하되 독서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도서관의 전략을 담았다. AI문고.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몇몇 발 빠른 도서관에서는 AI 챗봇 서비스, AI 자동 도서 주제 분류, 이용자 독서 취향을 AI가 분석해 도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등을 시행하여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는 안내 데스크의 사서에게 직접 추천 도서를 묻는 것보다, 자신의 대출 이력을 분석한 AI에게 다음 대출할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옳다 그르다 판단을 하자는 건 아니다. 이런 상황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기 위한 단적인 예다.
-01_“AI 시대와 공공 도서관의 변화” 중에서
AI가 독서 교육을 보조할 때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I는 학습자의 독서 이력과 선호도, 이해 수준 등을 분석하여 적절한 도서를 추천하고 학습 경로를 맞춤형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자 한 명, 한 명에게 ‘나만의 독서 교육 및 지도’가 가능해진다. 둘째, 행정적인 반복 업무(퀴즈 내기, 평가, 질의응답 답변)를 AI가 보조하여 자동으로 처리하면 사서의 역량이 핵심 업무에 집중될 수 있다. 셋째, AI 시스템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프로그램을 여러 지역에서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다.
-03_“공공 도서관 독서 교육 현황과 과제” 중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세 가지의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먼저 허위 정보와 편향적인 설명을 구별하고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공적 토론에 참여하는 능력을 통해 민주적인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둘째, 다양한 학문적 주제와 지식·정보 매체 사이에서 학습자의 이해력과 적응력을 키우고, 문제를 직면했을 때 포기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하고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셋째,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지역 학습 공동체 형성을 촉진한다.
그렇다면 도서관에서는 이러한 리터러시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 것인가. 먼저 현안성을 고려하여 지역의 이슈와 생활 정보 중심의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06_“디지털 리터러시와 AI 활용 교육” 중에서
AI 시대의 도서관 자료는 더 이상 종이책이나 단순 디지털 파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AI 알고리즘이 학습하고 추출하며 재구성하는 방대한 데이터세트, 그리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정보와 지식을 포괄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서는 AI가 걸러낸 정보가 아닌 원천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고, 그 데이터를 이용자가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의 해석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가 제공하는 가장 적절한 답은 정답이 아닐 수 있으며, 알고리즘이 숨기고 있는 편향성이나 누락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 해석자로서의 주요 임무다.
-08_“공공 도서관 사서의 역할 재정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