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AI와 알고리즘적 구제

발행일
2026/05/13
저자
양문일
쪽수
112쪽
차례
AI는 왜 나를 그렇게 평가했는가? 01 리스크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02 블랙박스 AI와 설명 책임의 위기 03 해석 가능한 인공지능의 비즈니스 가치 04 알고리즘적 구제 05 반사실적 설명과 가상 시나리오의 논리 06 건강 리스크 관리 실증 사례 07 맞춤형 상담 가이드의 자동화 구현 08 도메인 특화 LLM: 전문가 수준 상담의 조건 09 알고리즘적 구제의 제도적 조건 10 알고리즘적 구제의 미래와 비즈니스 확장성
정가
12000원
ISBN
9791143026347
분야
사회
3 more properties
미리보기
미리듣기
AI의 판단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지만, 그 결과를 받아든 사람에게는 다음 선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그 결과를 바꿀 수 있는가”다.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반사실적 설명과 알고리즘을 통해 행동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제 데이터로 그 가능성을 보여 준다. AI 판정 앞에서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탐색하는 책이다.
리스크를 감지하는 능력과 그것을 다루는 능력 사이의 간극. 이것은 특정 기업의 준비 부족이 아니라, 지금까지 리스크 관리가 발전해 온 방향 자체에서 비롯된 문제다. 리스크 관리의 역할은 오랫동안 예측과 가격 책정에 머물렀다. 위험을 수치로 표현하고, 그에 맞는 보험료를 산정하거나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것. AI는 이 역할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 줬다. 그러나 판정을 받은 사람이 그 결과를 이해하고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 역할은 누구도 맡지 않았다. 이 공백을 채우는 것이 이 책에서 다루는 알고리즘적 구제(algorithmic recourse)의 출발점이다. 알고리즘적 구제란 AI의 판정 결과를 바꾸기 위해 당사자가 실제로 취할 수 있는 행동 경로를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결과를 바꿀 수 있는가”라는 실행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다. -01_“리스크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중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 고리의 의미는 단순하다. AI가 아무리 정확해도 사용자가 신뢰하지 않으면 도입되지 않는다. 설명이 주어진 사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보다 두 경쟁 모델 중 실제 성능이 더 좋은 모델을 훨씬 높은 확률로 선택했으며, 머신러닝 비전문가들도 설명이 주어지면 모델의 신뢰성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었다. 설명 가능한 AI는 그 신뢰를 만들어 내는 실질적 메커니즘이다. 해석 가능성은 단순히 “이해를 돕는 부가 기능”이 아니다. 공정성 검증, 안전 확보, 목표 불일치 포착, 다중 목표 간 균형 조율 등 기업이 AI를 책임 있게 운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다. 설명 가능한 AI는 리스크 관리 도구인 동시에, AI를 실제로 배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비즈니스 인프라다. -03_“해석 가능한 인공지능의 비즈니스 가치” 중에서 분석에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활용했다. 신체 계측, 혈액 검사, 식이 섭취,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 정보가 포함된 이 데이터는 인구 집단 수준의 건강 리스크 분석에 적합하다. 예측 모형은 XGBoost를 사용했으며,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각각 구축했다. 단일 모형이 성별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선택은 결과로 입증되었다. 연령과 허리둘레는 남녀 공통의 핵심 위험 요인이었지만, 흡연은 남성에서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고, 체중은 여성에서만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뇨 고위험 판정을 받은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한 개선 권고를 제시하는 것이 왜 틀릴 수 있는지를, 데이터가 직접 보여 준 것이다. 알고리즘이 집단 내 이질성을 무시할 때 구제 경로도 빗나간다. -06_“건강 리스크 관리 실증 사례” 중에서 알고리즘적 구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리스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첫째는 과신이다. 반사실적 설명이 제시하는 경로를 담당자나 고객이 지나치게 신뢰하는 경우다. 수학적으로 유효한 경로가 현실에서 반드시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권고된 변수를 바꿨을 때 다른 변수들이 연쇄적으로 변해 결과가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의 한계를 고객에게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 역시 거버넌스의 일부다. -09_“알고리즘적 구제의 제도적 조건” 중에서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9930491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35615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9237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