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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행정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정책 문제를 발견하고 실험하며 개선하는 기반으로 본다. 이에 학습 고리와 책임성 고리, 소버린 AI와 데이터, 위험별 검증 체계를 통해 속도와 신뢰를 함께 확보하는 운영 방식을 제안한다. 또한 공무원은 AI의 결과를 검증하고 시민에게 설명하는 최종 책임자로 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적으로 화려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정부를 설계하는 책이다.
디지털 정부, AI 정부, 애자일 AI 정부를 구분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정부 운영의 중심에 무엇을 두는가이다. 디지털 정부는 설계 단계부터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그리고 사용자를 정부의 중심에 둔다. 그 핵심은 공통 플랫폼, 데이터, 채널, 표준, 부처 간 연계성이다. AI 정부는 행정 효율성, 예측, 자동화, 업무 증강을 위해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애자일 AI 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짧은 주기의 실험과 개선이 운영의 핵심 원칙이다. 정부 운영의 중심을 ‘정책과 공공 서비스를 짧은 주기로 실험, 검증, 개선하는 연속된 학습 과정의 운영 방식’으로 변화시킨다. 따라서 애자일 AI 정부에서의 핵심 질문은 ‘무엇을 디지털화해야 하는가 혹은 어디에 AI를 적용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정책 가설을 검증하고, 어떤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수정해야 하며, 어떤 책임 체계하에 정책을 확대해야 하는가?’로 바뀌게 된다.
-01_“애자일 AI 정부 이해” 중에서
공공 데이터의 공공성은 소버린 데이터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공공성은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버린 데이터는 단순히 ‘데이터의 공유성’이 아니라 ‘신뢰 가능성, 통제 가능성, 재사용 가능성’을 의미한다. 데이터는 정확성, 최신성, 완전성, 표준화를 유지해야 하며, 다른 데이터 세트와의 상호 운용 가능성, 사용자의 추적 가능성도 확보해야 한다. 즉 소버린 데이터는 데이터 생산, 저장, 활용, 재사용에 이르는 전체 데이터 수명 주기를 관리하는 체계다.
-03_“소버린 데이터” 중에서
애자일 AI 정부에서는 단순히 윤리 원칙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책임 기반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이 관리 체계에서 환각은 증거 검증, 출처 인용, 불확실성 표기 등으로 관리한다. 편향은 대표성 있는 데이터, 공정성 검토, 이의 제기 절차를 통해 관리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은 데이터 최소화, 가명화, 접근 제어, 프롬프트 주입 방어, 도구 격리, 권한 제한을 통해 보호한다. 오남용은 무단 용도 변경 금지, 과도한 자동화 제한, 명확한 출력 및 사용 정책을 통해 통제한다. 이러한 모든 위험은 사전 AI 영향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06_“애자일 AI 신뢰, 윤리와 안전 관리” 중에서
애자일 AI HRD 전략은 다음과 같은 정책적 의미가 있다. 첫째, 샌드박스 실습 환경은 단순 교육 시설이 아니라 범정부 혁신 인프라다. 정부는 각 기관의 모델, 데이터, 시스템을 플랫폼에 통합하여 공무원이 안전하고 책임 있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AI 교육과 정책 문제를 상호 연계해야 한다. 정부의 실제 정책 문제를 중심으로 실험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소버린 AI와 소버린 데이터를 학습 과정에 연결해야 한다. 공무원은 모델과 데이터의 통제권을 행사하는 전 과정을 학습해야 한다. 넷째, 정책 프로젝트 실습 결과를 정부의 자산으로 확대하고 관리해야 한다. 실습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 모델, 오류, 중단 및 변경 사례는 다른 기관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축적되고 공유되어야 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09_“애자일 AI HRD 전략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