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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야기를 읽고 오독하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AI도 이러한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오독, 멍때리기, 기억의 교란, 트라우마 등 인간의 서사적 인지 과정을 AI 신경망에 매핑할 가능성을 탐색하며, 소설을 대신 쓰는 기계를 넘어 이야기로 사고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AI의 모델을 구상한다. 빠르고 정확한 답보다 창발적 사고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AI는 더 이상 허탄한 가공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 실상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자 변수를 넘어선 상수다. 이러한 정황을 염두에 두어 보자면, 서사의 파불라로서 AI의 형상은 현실의 반영태로서 이해되고 이야기의 회로를 구성하는 데 가시적인 재료로 쓰이는 형국이 된 터다. AI에 관한 허탄한 상념들이 자아내었던 비관적인 미래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이야깃거리로 적용될 이유가 없어지는 수순이 궤를 같이한다. AI가 생활의 영역에 투사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상황들이 엮인 이야깃거리가 현실을 직시하는 서사적 수행의 진면을 밝히는 셈이다.
-01_“서사의 파불라로서 AI 형상” 중에서
서사 AI의 인지 공정에서 프롬프팅의 양상이나 밀도에 따라, 같은 제재와 구성을 두고서도 텍스트 층위에서 발생하게 될 정보의 의미 가치가 다면으로 나타나리라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인지 모듈과 회로의 배열을 통해 인지 공정이 다각화되는데, 의사소통 공정상 상호작용(interaction)이 더해질수록 정보 처리에 쓰이는 인지 도식의 계열에서 투사된 구성 모듈과 이를 서사 공정에 사상하는 디테일 회로가 활성화되게 마련이다. AI의 인지적 처리 공정의 디테일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의 단서가 프롬프팅 설계의 최적화인데,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을 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담론 패턴을 학습하고 신속한 인지적 처리를 위한 병렬 처리 가능성을 드높여 봄직하다. AI 프롬프팅 공정이 AI의 인지적 진전을 이루는 거점인 만큼, 서사 AI의 창발적 인지 역량이 본격 발동하기 시작하는 공정 단계가 이러한 담론 층위의 프롬프팅 기제로써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서사 AI의 인지 수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03_“서사 담론과 AI 프롬프팅” 중에서
사회적 뇌는 서사적 뇌에 사상되는 면이 크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 감정 등을 남의 경우에 견주면서 공분모를 찾아 공동의 인지 도식을 짓는 데서 비롯한다. 이를 위해 이야기 형태에 그 경험치들을 투사하는 인지 활동이 활성화된다. 사회적 인지 공정의 저변에서 서사적 인지 공정이 병렬적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서사적 수행은 그러한 사회적 관계망에서의 수행을 의식할 수 있는 텍스트로 변환하여 진전된 사회적 수행을 도모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사회적 뇌와 서사적 뇌의 상호작용에 동력을 보탠다. AI의 사회적 인지 능력을 증폭하기 위한 서사 AI의 감성 공정을 활성화할 알고리듬의 설계와 개발이 긴요한 셈이다. 인공의 뇌가 인간의 뇌를 온전히 모의해 가는 단계에서 감성에 관여된 인지 수행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진력하고 있는 현황이 실로 확인되고 있어 다행이다. 인공 뇌가 인간 자연의 뇌를 모사할 수 있을 가능성이 과연 커지는 형국이다.
-06_“사회적 뇌의 AI 재편” 중에서
NI와 AI 공동의 비평 네트워크를 구동하여 해석적 인지 공정의 진전을 꾀하는 일은 여러 구심에서 해석 공동체의 구성을 활성화하는 동인이 된다. AI들 사이에서도 인지 공정상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교류하면서 해석의 타당성을 더할 수 있는 만큼, 이를테면 비평 AI와 서사 AI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경위를 잘 짜낼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설계 안출할 필요가 크다. 인지 공정상 공통항을 전제로 조건 변수에 따라 변이 가능한 자질들을 분석적으로 적용하여 비평 AI와 서사 AI의 융합 가능한 공동 모듈의 개발도 더하여 모색해 볼 만하다.
-09_“서사적 의미와 AI 해석 공동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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